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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외

에버랜드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맛집

by 나 혼자 떠나요 2025. 9. 21.

 놀이동산에 가면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유명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제가 먹는 걸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에버랜드 가면 꼭 먹어야 된다는 음식이 있어 저도 빠지지 않고 맛을 보았습니다.

 

 

     

    오리엔탈 레스토랑

     에버랜드에 식당이 엄청 많아 어디서 먹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검색해 보니까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메뉴는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그렇게 고민하다가 에버랜드 입구 근처에 있는 오리엔탈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메뉴는 식당명대로 동양 음식인 함박스테이크, 비빔국수, 떡갈비, 우동, 라멘 등이 있습니다. 

    오리엔탈-레스토랑-기다리는-사람들오리엔타-레스토랑-메뉴판
    < 오리엔탈 레스토랑 >

     점심시간에 가면 약간의 웨이팅은 있을 수 있는데, 식당 회전이 빨라 5분이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시그니처 함박 & 미니우동'과 '돈코츠라멘 단품'을 주문했습니다. 에버랜드 앱이 설치돼 있으면 자리에서 앱으로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하더라고요. 가격은 콜라까지 해서 총 34,500원 나왔네요.

    • 시그니처 함박&미니우동 : 16,500원
    • 돈코츠라멘 단품 : 14,500원
    • 콜라 : 3,500원

    함박스테이크와-돈코츠라멘
    < 주문 메뉴 >

     가격은 싼 편은 아니지만 에버랜드에 왔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캔콜라가 일반 식당에서 2,000원 하는 걸 생각하면 물가가 비싸긴 비싸네요. 위 사진에서 함박 위에 올려진 노란색은 치즈인데 투명 케이스를 치우면 치즈가 함박을 뒤덮습니다. 함박은 두툼하고 안에 육즙이 많아 맛있었습니다. 미니우동은 누구나 아는 그 맛이라 설명할 부분이 없고 돈코츠 라멘은 좀 돈이 아까웠습니다. 여자친구가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다고 해서 시킨 메뉴인데.. 요즘 일본 전문 라멘가게가 너무 많고 맛이나 퀄리티가 상향 평준화돼서 그런지 비교해 봤을 때 별로였습니다. 정리하면 함박은 추천, 라멘은 비추천입니다.

     

    망고 포멜로 사고 ( 차백도 )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간 곳은 '차백도'입니다. 에버랜드에 입점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 카페로 스무디,에이드,티를 주로 파는 곳이니다. 위치는 에버랜드 내 리프트인 휴먼스카이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앞쪽에 있습니다. 호랑이 사육장 건너편입니다.

    차백도-앞에-서있는-남자차백도-메뉴판
    < 차백도 >

     여기서 가장 유명한 메뉴가 바로 '망고 포멜로 사고'라는 음료입니다. 망고, 포멜로, 사고, 코코넛 밀크 들어간 현대 홍콩식 디저트이며 가격은 6,900원입니다. 망고 베이스이며 중간에 톡톡 씹히는 과일이 있습니다. 저는 이게 자몽인 줄 알았는데 포멜로라고 하는 과일입니다. 자몽과 비슷한 종류라고 하네요. 그리고 펄(pearl)의 재료는 사고나무에서 추출한 녹말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망고 포멜로 사고라는 디저트가 되었네요.

    망고-포멜로-사고-홍콩식-디저트
    < 망고 포멜로 사고 >

    컵이 초로색이라 내부가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음료 양이 꽤 많습니다. 컵끝까지 가득 채워져 있어 다 마시면 여성분들은 배부를 것 같더라고요. 맛은 뭐랄까 망고 음료수이긴 한데 포멜로가 한번씩 톡톡 쏴주는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고가 씹히는 게 식감도 있어서 좋았고요. 그치만 이건 저의 맛평가고 여자친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저도 마시면서 약간 호불호가 있을 순 있겠다 싶었습니다. 

     

     최근 25년 6월부터 에버랜드 내 일부 음료는 리유저블 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것이 해당 컵인데 이건 전용 쓰레기통이 따로 있으니 아무 데나 버리시면 안 됩니다. 에버랜드 안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전용 쓰레기통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오레오 츄러스

     놀이동산하면 빠질 수 없는 디저트가 바로 츄러스입니다. 에버랜드의 오레오 츄러스는 여자친구가 인스타에서 봤다고 하네요. 에버랜드에 10회 이상 방문한 용인시 주민이 강력추천하는 츄러스라고 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판매 위치는 에버랜드 내 두 곳이 있습니다.

    • 그랜드 스테이지 ( 포시즌스 가든 입구 ) / 스카이 쿠르즈 하차 위치 근처
    • 롤링 엑스 트레인 건너편

    오레오츄러스-메뉴판오레오-츄러스-들고-있는-남자손종이포장지-들고있는-남자손
    < 오레오 츄러스 >

     오리지날츄에서 오레오 맛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기본 츄러스 겉면에 오레오 맛으로 코팅을 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레오 맛이 은은하게 느껴져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포장지를 잘 보면 '떨어뜨리면 다시 오세요'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아마 많은 손님들이 먹다 떨어뜨리니까 그런 사람들에 한해 무료로 다시 준다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둘 다 입이 짧아 오레오 츄러스만 먹었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컵츄를 많이 사 먹었습니다. 놀이기구 기다리면서 간단하게 식사 대용으로 나쁘지 않을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정리를 해보면 식사를 위한 식당은 본인이 먹고 싶은 메뉴 따라 아무 곳이나 가도 큰 차이는 없겠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망고 포멜로 사고랑 오레오 츄러스는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