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축구입니다. 나폴리 사람들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기로 유명하죠. 전설의 축구선수인 마라도나가 영입되면서 엄청난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었죠. 그래서 오늘은 나폴리 축구 직관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나폴리 축구 직관 좌석 예매
티켓을 구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저희는 한국에서 좌석 예매를 하고 갔습니다. 'Ticketone'이라는 이탈리아 기반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축구뿐 아니라 콘서트, 뮤지컬, 전시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티켓 플랫폼입니다. 처음에 들어가면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으니 우측 상단 지구본 눌러서 english로 변경을 해야 됩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위와 같은 메뉴에서 'Football'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각 축구팀별로 예매할 수 있는 티켓이 주르륵 나오는데 나폴리가 가장 맨 위에 보이네요. 만약에 나폴리가 안 보인다면 'City'를 눌러 'Naples'를 누르시면 나폴리가 보이게 됩니다. 'Naples'는 나폴리 영어 버전입니다.. 이제 여기서 홈경기 일정을 누르거나 'Show all~~'를 눌러 다음으로 단계로 넘어가면 되는데 'Show all~~'은 원정경기까지 포함해서 보여줍니다. 이제 원하는 경기 일정을 선택하고 그다음 페이지에서 'Buy tickets'을 누르면 이제야 진짜 예매하는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넘어가서 만약 위처럼 'Buy now'가 활성화되어 있으면 예약이 가능한 상태고 'Not available'이라고 표시되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앞에 절차를 잘 따라오셨으면 이제 좌석을 고르는 페이지에 오셨을 텐데 제가 예시로 하나 보여드리려고 했더니 전 좌석이 매진이 됐네요. 그 뒤에는 간단해서 굳이 설명을 안 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원하는 좌석 고르고 결제하면 이메일로 E-ticket이 날아옵니다.
입구에서 E-ticket QR로 확인하고 들어갑니다. E-ticket에서 확인할 건 입장 gate랑 내 구역, 열, 좌석입니다. 저희가 앉은 좌석은 85유로 정도 했습니다.
- Sett : 관람 구역 ( 각 좌석마다 구역이 정해져 있습니다. )
- Fila : 열 ( 각 구역에서 몇 번째 열인지 표시 )
- Posto : 좌석 번호 ( 각 열에서 몇 번째 좌석 번호인지 표시 )
- Gate : 입장 gate ( 경기장 들어갈 때 gate가 여러 개 있음 )
나폴리 축구 직관 후기
나폴리 중앙역에서 지하철 타고 'Leopardi' 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대략 40~50분 정도 소요됩니다. 도착해서 사람들 따라가면 멀리서 웅장한 경기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경기장 이름만 봐도 나폴리에서 마라도나가 얼마나 영향력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축구는 잘 몰라서 그냥 친구들 따라오긴 했는데 사람들 열기가 엄청 나서 축구에 대한 나폴리 사람들의 진심이 전해졌습니다. 제 앞자리 아저씨는 경기가 잘 안 풀리니까 담배를 계속 피더라고요. 아 그리고 담배 말고 경기장에 대마초?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으니 조심하세요. 옆자리에서 계속 이상한 냄새가 났었는데 친구가 그게 대마초라고 하네요. 저도 나폴리 홈을 갔으니 나폴리를 응원했는데 아쉽게 이날은 비겨서 아쉬웠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집에 갈 때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다 같이 우르르 나가서 지하철을 못 탈 수도 있는데 여기서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많아서 소매치기가 정말 많습니다. 막 서로 밀다 보니 당하는 걸 알아채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지하철 타려고 기다리는데 뒤에서 누가 자꾸 밀더라고요. 근데 밀면서 자꾸 재킷 주머니를 더듬는 걸 느꼈고 뒤돌아보니 머쓱해 하더군요. 다행히 제가 자켓 주머니를 잠가놓아서 소매치기를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정말 조심하세요. 웬만하면 짐은 안쪽에 넣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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