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송호수 맛집 두부전골 - 가온길

 날이 좋아 의왕 왕송호수에 놀러 갔습니다. 주변에 정말 이쁜 카페도 많아 나들이하기 좋은 곳인데 맛집도 빠질 수 없겠죠? 어른들이 정말 좋아할 두부전골 맛집 소개해드립니다. 심지어 막걸리 1병이 무료입니다.!

 

 

 

가온길 위치 및 소개

• 위치 : 경기 의왕시 왕송못서길 149
• 영업 시간 : 11:00 ~ 20:30 ( 라스트 오더 : 19:30 /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
• 주차 유무 : 약 10대 정도 가능

가온길은 왕송호수 바로 옆에 있는 두부전골 식당으로 오직 국산콩으로만 직접 만드는 손두부를 사용합니다. 1층은 주차장과 두부 제조실이 있고 2층이 주방 및 홀입니다. 

< 가온길 >

 티비에서도 몇 번 소개된 곳입니다. 두부 음식을 팔 뿐 아니라 직접 만든 두부 자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월요일 평일 점심시간에 갔는데, 처음에 손님이 저희 말고 1팀 밖에 없어 평일에는 별로 사람이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엄청 몰려오더라고요. 대부분 주변 회사에서 오시는 분들로 보였습니다. 10인 이상 단체 손님도 있었는데 현대로템 직원분들이셨네요.

 

메뉴 소개 및 주문 메뉴

손두부 전문 식당가게인 만큼 대부분의 메뉴가 두부전골이고 두부와 곁들여 먹는 보쌈, 수육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식당 내부 >

 전골 정식 메뉴는 전부 가격이 16,000원이고 포장을 하면 4,000원 할인을 해줍니다. 전골 정식을 시키면 밑반찬으로 가마솥밥, 맛보기 두부보쌈, 두부 탕수육, 생선구이가 제공됩니다. 가온길 서비스 중 하나가 맛보기로 테이블당 막걸리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어른들이라면 정말로 그냥 못 지나칠 강력한 서비스입니다. 저는 아쉽게 운전을 해서 마시지 못한 게 너무 아쉽습니다.

< 메뉴 >

 

 저는 맵찔이라 가장 기본인 손두부전골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셋팅을 해주시면서 기본 밑반찬을 같이 내어주셨습니다. 

< 한상차림 >

 좌측 상단 보이는 흰색 음식이 바로 두부 탕수육인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속은 엄청 촉촉하고 부드럽고 겉은 살짝 튀겨서 네모 형태를 적당히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생선구이도 간이 딱 알맞았습니다. 간이 강하지가 않아 나중에 누룽지랑 먹으면 조합이 너무 찰떡입니다. 콩자반 아래 빨간색은 무말랭이 & 오징어 젓갈입니다. 맛보기 보쌈은 볶은 김치와 같이 제공이 되고 고기, 두부, 김치 삼합이 너무 잘 맞았습니다.

< 두부 전골 / 솥밥 >

 본격적으로 두부 전골이 끓고 있습니다. 전골 안에 있는 양념을 골고루 풀어줬습니다. 재료는 두부, 고기만두, 각종 버섯과 야채입니다. 보기 좋게 한 그릇 담아봤습니다. 드디어 맛을 봤는데 전골 또한 양념 간이 세지 않습니다. 국물이 엄청 시원하고 건강에 좋을 것 같다고 할까? 제가 맛을 잘 떠올려보니 집에서 어머님이 해주시는 두부 콩나물국 느낌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젊으신 분들이 드시기에는 좀 심심할 수 있어 어른들이 좋아하실 맛입니다. 만두 속이 정말 알차 하나 먹으니 든든하더라고요. 밥을 먹다 보면 솥밥을 주십니다. 얼른 밥을 그릇에 덜어 놓고 물을 부어 누룽지만 되길 기다리며 모두 싹싹 끓어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손두부전골은 건강한 맛이긴 하나 가정집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이라 크게 강추하지는 않습니다. 심심한 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괜찮을 텐데 그렇지 않다면 다른 메뉴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