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매운 음식이 당기는 날입니다. 그래서 사당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마라탕, 마라샹궈 맛집에 갔습니다. 오래간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심지어 현재 특별 할인 이벤트 중이라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라공간 위치 및 소개
- 위치 : 서울 관악구 과천대로 949 2층
- 영업시간 : 10:30 ~ 24:00 ( 토일은 22:30까지 )
- 주차 불가 / 배달 가능
사당역 4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있는 가게입니다. 저는 맵찔이라 마라탕을 자주 먹지는 않는데 오늘은 왠지 당기는 날이더라고요. 여기는 같은 건물에 마라탕 가게가 두 곳이나 있습니다. 좌측은 마라공간, 우측은 춘리마라탕인데 마라공간에서 마침 할인을 하고 있어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두 가게는 경쟁을 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득을 보는 상황입니다. 근데 지켜보니까 두 가게 모두 비슷하게 사람들이 들어가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더라고요. 고기류가 야채와 동일한 가격이라 매우 저렴합니다. 저희는 꿔바로우도 시킬 생각이라서 더욱 좋았고요.
- 마라탕 100g : 1,800원 -> 1,600원
- 마라샹궈 100g : 2,800원 -> 2,500원
- 꿔바로우 소/대 : 10,000원 -> 8,000원 / 15,000원 -> 12,000원
- 소고기 or 양고기 100g : 3,000원 -> 1,600원
메뉴판은 할인 가격이 반영되지는 않았네요. 할인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공깃밥은 무료로 나줘주고 주류도 다른 가게 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마라샹궈에 들어가는 재료는 정말 다양합니다. 각종 야채부터 버섯, 햄, 소시지, 완자, 당면, 분모자 등 웬만한 건 다 있으니 본인이 원하는 게 없을 거란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고기도 소고기 양고기 두 종류가 있고요.
계산 시 계좌이체로 하면 음료수는 무료 제공입니다. 결제 금액이 2만 원 미만이면 일반 탄산음료를 선택할 수 있고 2만 원 이상이면 사진과 같이 중국 음료수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미도우롱차 마셨는데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슬러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매운 음식에는 슬러시가 최고죠.
주문 메뉴
저희는 마라샹궈와 꿔바로우 소를 주문했습니다.
맛은 5단계가 있는데 1단계가 신라면 정도라고 합니다. 2단계는 불닭정도되겠네요. 저는 맵찔이라 1단계 먹었는데 1단계도 생각보다 매워서 개인적으로 신라면보다는 맵습니다. 요즘 신라면이 덜 매워진 이유도 있겠네요. 그래도 너무 매워서 못 먹을 정도는 절대 아니니 맵찔이분들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재료가 너무 많아 뭘 넣어야 할지 몰라 이것저것 다 넣었습니다. 많이 안 넣었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고요. 마라 특유의 그 알싸한 맛이 적절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마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거부감이 크게 없더라고요. 안에 주방장님이 중국인분시더라고요.
사실 저는 마라샹궈보다 꿔바로우를 더 기대했습니다. 원래 꿔바로우의 시큼함을 좋아하기도 하고 맵지가 않으니까 마라샹궈랑 적절히 번갈아 먹으면서 입 안을 좀 진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꿔바로우 소자인데 개수는 대략 8~9개 정도 될 것 같네요. 안에 고기가 두툼한 것 보이시죠? 실패 없는 주문입니다. 미도우롱차 맛은 그냥 복숭아 아이스티입니다. 아마 하이디라오에도 판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문해서 둘이서 총 29,000원 나왔으니 충분히 가성비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한 줄 평 : 사당역 가성비 마라탕, 마라샹궈 맛집 / 슬러시 무료 제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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