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면 떠오르는 대명사 중 하나가 온천입니다. 대부분 유후인, 규슈 같은 남쪽 지방을 많이 생각하지만 오사카에도 충분히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온천이 있습니다. 간사이 조이패스로도 즐길 수 있는 온천인 '소라니와 온천' 같이 가보시죠.
소라니와 온천 소개
- 위치 : 1 Chome-2-3 Benten, Minato Ward, Osaka, 552-0007 일본
- 운영 시간 : 11:00 AM ~ 11:00 PM ( 수요일 휴무 )
- 가격 : 2,310엔 ~ 3,630엔 ( 입장료 종류에 따라 다름 )
소라니와 온천은 간사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온천 테마파크입니다. 지하 1,000m에서 끌어올린 천연수로 실내, 탄산탕,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고 넓은 정원에 족욕이 가능한 공간이 있어 커플끼리 즐기기 좋습니다. 무엇보다 유카타를 무료로 대여해 줘 굳이 밖에서 돈 내고 체험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외에도 식당이랑 여러 사진 스폿, 휴게실, 만화방 등이 있어 하루 놀기 좋은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혼욕은 안 되나 가족 단위로 특별 예약을 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사이 조이패스가 있으면 무료(목욕비 150엔 별도)로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조이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날짜가 정해져 있어 미리 확인을 해야합니다. 입장료 종류가 A~E까지 5가지가 있고 날마다 입장료가 다릅니다. A가 가장 싸고 E가 가장 비싼데 시설이용에 차이가 있는 게 아니라, 보통 성수기(금토일) 면 E고 비수기(평일) 면 A이고 이런 식입니다. 해당 달력은 소라니와 온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라니와 온천은 JR 벤텐초역을 내려 쭉 직진하고 육교를 건너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내부 시설을 알아보기에 앞서 각 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저는 내부가 약간 복잡해서 처음에 헷갈렸습니다.
층 | 시설 |
5층 | 남녀 목욕 및 온천탕 |
4층 | 야외 정원 / 족욕 공간 |
3층 | 휴게실 / 만화방 |
2층 | 카운터 / 탈의실 / 식당 / 게임 시설 |
총 4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입구가 2층에 있습니다. 2층에서 체크인 후 유카타를 챙겨 탈의실에서 먼저 갈아입고 전체 시설을 이용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찜질방처럼 먼저 샤워를 하고 유카타로 갈아입어야 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보니까 다들 샤워를 마지막에 하고 집에 가더라고요. 찜질방은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목욕탕이 있으니까 자연스레 샤워를 먼저 하게 되는데 여기는 목욕탕이 5층에 있어 동선이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종일 돌 다녀서 지치신 분들은 먼저 5층에서 샤워를 하고 시설을 즐겨도 좋겠습니다.
2층 소개 ( 카운터 / 탈의실 / 식당 / 게임 시설 )
입구로 들어가면 사진과 같이 우측에서 체크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선반에서 유카타랑 허리띠를 골라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시면 됩니다. 개인 용품을 챙길 수 있는 수건 가방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카타 종류가 총 7가지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자 4종류, 남자 3종류 이런 식이었습니다.
탈의실 반대로 가면 식당이랑 게임 시설이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거울에서 찍은 사진은 식당쪽으로 건너가는 복도에서 찍었습니다. 저는 저녁 늦게 가서 시설을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게임은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입니다. 한 바퀴 돌면서 사진 찍고 구경하고 가장 기대하고 있는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은 볼 시간이 없어, 깔끔하게 패스했습니다.
4층 ( 야외 정원 / 족욕 공간 )
4층에 가면 이렇게 넓은 야외 공간이 펼쳐지는데 야경이 예뻐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다리랑 벚꽃 나무 조형도 있고 교토의 유명한 후시미 이 나리 신사를 재현해 놓은 사진 스폿도 있습니다. 여기는 야외에서 같이 온 커플, 친구들끼리 족욕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 여자친구랑 종일 돌아다녀서 발이 너무 피곤했는데 덕분에 피로를 잘 풀었습니다.
5층 ( 남녀 목욕 및 온천탕 )
탕은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공홈에서 스윽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남녀 같이 혼욕은 불가능합니다. 저는 사실 여자친구랑 노천탕에서 같이 쉬려고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가족 단위로 따로 예약을 하면 혼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비용을 더 내야겠지만요.
탕시설은 제가 갔던 목욕탕 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내부가 엄청 깔끔하고 약 6~7가지 정도 다양한 탕 종류가 있어 번갈아 가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렌징폼부터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등 기본적인 어메니티가 샤워 공간에 비치돼 있어 정말 몸만 가면 편하게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탄산탕이랑 100% 온천수탕이 있는데 둘이 가장 좋았습니다. 탄산탕은 기포가 계속 생기면서 톡톡 쏘는 게 약간 따끔했지만 재미가 있었고 온천수탕은 물이 너무 뜨거워 삶아지는 느낌이었는데 그만큼 개운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샤워를 다 하고 대기실에서 우유를 하나 사 먹었는데 맛은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종류가 몇 가지 있는데 맛을 잘못 선택했을 수도 있겠네요. 다들 먹길래 따라먹어본 1인이었습니다. 가격도 200엔 밖에 안 해서..
이렇게 해서 소라니와 온천을 간단하게 즐겨봤는데 가보면 후회하실 일은 없습니다. 물론 저는 조이패스를 통해 무료로 이용했지만 돈을 내고 이용해도 괜찮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여행하면서 지친 몸 녹이는 데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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