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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울(근교)

비오는 날 딱 먹기 좋은 치킨 교촌 '허니콤보웨지감자세트'

by 나 혼자 떠나요 2025. 10. 18.

 비가 오는 어느 날, 갑자기 치킨이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고민을 하다 카카오톡 기프티콘 선물로 받은 교촌 '허니콤보웨지감자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치킨의 근본은 교촌 아니겠습니까?

 

교촌 허니콤보웨지감자세트

 교촌의 근본 메뉴 중 하나인 허니콤보와 웨지감자가 같이 제공되는 세트입니다. 저는 별생각 없이 집 오는 길에 방문 포장을 했는데, 찾아보니까 배달/포장과 홀 식사의 제공이 약간 다르더라고요.

배달/포장 허니콤보 + 웨지감자(200g) + 콜라 1.25L
홀 식사 허니콤보 + 웨지감자(400g)

 제 생각에는 웨지감자가 너무 많으면 눅눅해질 수 있으니 수량조절을 하고 대신 콜라를 제공하는 것 같네요. 치킨은 먹을 때마다 느끼지만 점점 비싸지고 있습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교촌에서 치킨 양은 줄이고 가격은 올린다고 했다네요. 저도 기프티콘 선물을 받아서 사먹는 거지 잘 시켜먹지는 않습니다. 

 

 단짠의 정석인 허니콤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합니다. 별생각 없이 칼로리가 얼마나 되나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높네요. 역시 치킨입니다.

열량(Kcal) 320
당류(g) 5
단백질(g) 19
포화지방(g) 3
나트륨(mg) 390

 위 테이블은 100g 기준으로 허니콤보의 조리 전 중량은 880g이라고 합니다. 허니콤보 상세 설명은 링크를 참고하세요.

교촌치킨-포장백교촌-허니콤보-웨지세트
< 교촌 허니콤보웨지세트 구성 >

 교촌을 먹을 때마다 느끼지만 포장백을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튼튼해서 평소에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포장백이 하나둘 쌓이니 너무 많아서 결국은 안 쓴다는 거죠...

카카오톡 기프티콘 구매

허니콤보웨지세트-구성겉은-바삭하고-속은-촉촉한-허니콤보
< 허니콤보 >

 기본으로 치킨무랑 소스는 같이 줍니다. 둘이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아 보이긴 합니다. 정확하게 개수를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30조각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허니콤 보는 날개, 닭다리 위주로 구성돼서 먹기가 정말 편합니다. 동네 치킨을 시켜먹으면 퍽퍽한 가슴살이나 목, 갈비 등 살이 별로 없는 부위까지 같이 오는데 허니콤보는 거를 타선이 없습니다. 겉에는 바삭하게 튀겨지고 안에는 부드럽게 익어 기름이 좔좔 흐르네요.

속이-가득찬-웨지감자바닥에-구멍이-뚫린-박스
< 웨지감자 >

 제가 웨지감자를 엄청 좋아하는데요. 제가 처음 웨지감자를 알게 된 건 깐부치킨이라는 치킨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할 때였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순살치킨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거기 베스트 메뉴가 순살치킨이랑 웨지감자가 같이 제공되는 메뉴였습니다. 그래서 그때 정말 많이 먹었었죠. 요즘은 깐부치킨이 많이 사라져서 찾기가 힘드네요. 혹시 깐부치킨을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ㅠㅠ 웨지감자도 이렇게 속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포장박스 밑을 보면 밑에 공간이 있고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아마 열기가 빠져나가서 웨지감자가 덜 눅눅해졌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 오는 날 퇴근하고 오래간만에 허니콤보를 먹으니 최고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둘이 먹으면 양이 좀 많아 끝에쯤에는 맛이 좀 물렸습니다. 세명이서 다른 음식 하나 시켜서 같이 먹으면 딱 맛있고 배부르게 드실 수 있습니다.